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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거장 렌츠 클로츠 —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September 27, 2025 - December 15, 2025


About the Artist

Lenz Klotz (스위스, 1925)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예술적 열망을 품은 한 젊은이가 그라우뷘덴의 산악 지대를 떠나 스위스 예술과 문화의 수도인 바젤로 향했다. 그는 바젤 자연사박물관에서 학생이자 전시 기획자로 일하며 경험을 쌓는 동시에, 명망 높은 바젤 예술학교에서 제도와 회화를 공부했다. 곧 그는 무조건적 비구상 추상인 타시즘(Tachism) 에 전념한 새로운 세대의 아방가르드 작가들 속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젊은 스위스 작가 그룹은 혁신적인 회화와 표현 양식으로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1960년대에는 상파울루, 파리, 도쿄, 베를린, 텔아비브 등지에서 국제적인 그룹전을 개최하였다. 이는 클로츠가 스위스 미술계와 최고의 인맥을 쌓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생애 전반에 걸쳐 갤러리스트이자 평생의 동료로 남은 인물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갔다. 에른스트 바이엘러(바이엘러 재단 리헨), 트루델 브뤽너(아트 바젤 공동 창립자), 에두아르트 콘펠트(콘펠트 경매, 베른) 등이 그들이다. 또한 바젤 예술학교 교수로 수백 명의 학생을 길러냈으며, 20여 년간 바젤 공공미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클로츠의 예술 세계는 시대가 지남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했다. 바젤 자연사박물관에서의 경험은 그의 작업에 민족지학적 영향을 주었다. 1970년대에는 폴리네시아 항해 지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을 제작했고, 1980년대에는 아프리카의 마갈란 조각을 연상시키는 대담한 색채와 뾰족하면서도 유연한 형태를 구현했다. 1990년대에는 이집트 상형문자를 떠올리게 하는 실제 문자 형상을 담은 ‘검은 기호’ 시리즈가 그의 작업을 지배했다. 미술사적 맥락에서 클로츠는 안토니 타피에스(스페인), 마크 토비(미국), 재스퍼 존스(미국), A.R. 펜크(독일) 등 당대 주요 작가들과도 맞닿아 있었다. 1995년, 권위 있는 바젤 미술관은 당시 생존 작가로서는 최초로 그에게 개인전을 헌정했으며, 바젤 쿤스트할레와 동시에 개최되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클로츠의 회화는 스위스 미술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그는 ‘선의 거장’ 으로 불리며 주요 컬렉션과 미술관에 빠짐없이 자리하게 되었다. 후기 작업에서 그는 대형 포맷의 ‘실 그림(string pictures)’ 을 통해 회화, 드로잉, 모노타입, 아플리케 기법을 능숙하게 결합하며 끝까지 놀라움을 선사했다. 2005년, 그는 자신이 시작했던 개념적 태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예술적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 제목은〈끝났다(It is finished)〉 와 〈마침내(At last)〉 였다. 이후 생애 마지막 12년 동안 그는 자신의 작업을 정리하고 아카이브화하는 데 전념했으며, 그 결과 회화와 조각, 판화를 아우르는 약 3,000여 점의 방대한 유산을 남겼다. 오늘날 클로츠의 아카이브는 스위스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된 작가 아카이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생전에 이미 미술관에서 인정받고 높은 평가를 받은 동시대 작가였던 렌츠 클로츠는, 이제 고전적 모더니즘의 대표적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그의 예술적 유산은 우리가 반드시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자산이다. 장소 공감선유 갤러리 주최 Galerie Eulenspiegel Basel 공동기획 Lenz Klotz Art Collection Switzerland


공감선유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구읍 수왕새터길 55

Contact ​+82 63 468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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